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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공사 중 발견된 「영월 분덕재동굴」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영월 분덕재동굴(寧越 分德岾洞窟, Bundeokjae donggul Cave, Yeongwol)」을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영월 분덕재동굴」은 총 연장길이 약 1,810m의 석회암동굴로, 동굴 내부 전체 구간에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만들어진 빨대 모양의 종유관과 물방울 속 석회질 물질이 동굴 바닥에서 위로 자라나며 만들어지는 석순, 돌기둥(석주), 비틀린 모양의 곡석, 종유석 등의 동굴생성물과 종 모양 구멍(용식공), 포트홀, 건열 등 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을 가진 지형이 다양하게 분포하여 학술적, 교육적 가치가 매우 뛰어난 자연유산이다. 분덕재동굴은 2020년 영월읍과 북면 사이의 분덕재터널 공사 도중 발견된 석회암 동굴로, 공사 중에 보호 조치가 된 동굴이 국가지정유산으로 지정된 첫 사례이다. 고생대 화석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마차리층에서 발견된 동굴 중 최대 규모이며, 현재까지 조사된 국내 석회암동굴 중에서는 4번째로 큰 규모이다.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모양과 굵기의 동굴생성물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중력 방향을 무시하고 사방으로 뻗은 가느다란 직선, ‘ㄱ’, ‘ㄴ’, ‘계단모양’ 등의 여러 형태로 성장하는 곡석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되어 희소성이 매우 높다. 또한 종유관의 밀집도와 길이(최대 약 3m)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며, 꽃 모양의 석화와 같은 동굴생성물도 다수 분포하고 있어 매우 아름답다. 뿐만 아니라, 석회암과 흑색 이암(점토 퇴적암)이 번갈아 쌓여 생긴 침식과 용해작용으로 인해 요철이 심한 동굴 통로 벽면은 마차리층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영월 분덕재동굴은 발견되자마자 바로 보호 조치된 덕분에 보존상태가 매우 우수하며, 기존의 석회암동굴에서 보기 어려운 동굴생성물을 비롯한 다양한 동굴생성물과 미세한 기복을 지닌 지형으로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게 되었다. 문화재청은 「영월 분덕재동굴」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기간 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향후 자연유산으로 지정되면 동굴이 가지는 가치 등에 대한 각종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하여 다양한 교육·체험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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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이천호국원 현충탑 참배(국민문화신문=구명석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6일 제68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이경희 제1부교육감, 한정숙 제2부교육감 등 직원들과 함께 이천호국원 현충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 묵념을 했다. 임 교육감은 방명록에 “님들의 뜻을 받들어 우리 아이들을 교육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에는 학도병 묘역을 찾아 故정원혁 학도병을 추모했다. 故정원혁 학도병은 18세 나이로 육군 제3사단에 입대해 1951년 1월에 벌어진 강원도 영월 녹전지구 전투에 참전했으며, 북한군의 진격을 늦추는 등의 전공을 세운 바 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월 2일에도 2023년 첫 일정으로 의정부시 현충탑을 참배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경기도 내에 있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리는 시설을 지속해서 방문해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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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관련 확산 차단에 총력(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경기도는 지난 22일 김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도내 양돈농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 및 차단방역,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차단을 위해 경기도 양돈농장, 축산시설(도축장 등) 및 축산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지난 22일 20시 30분부터 24일 20시 30분까지 48시간 발령하여 농장 간 수평전파를 차단했다. 이와 함께 발생농장은 발생 즉시 이동통제 후 사육돼지 2,009두와 오염물건을 액비 저장조에 매몰 처리하였으며, 도로를 같이 사용하고 있는 인접 농장 2,689두도 예방적 조치하였고, 농장 및 주변 도로에 대하여 집중 소독을 실시했다. 또한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7호와 역학 관련 9호, 도축장 역학 관련 142호에 대하여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현장 임상예찰 및 채혈 정밀검사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다. 발생농장과 10km 이내 방역대 농장은 30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유지하며 방역 관리하고, 역학 관련 농장은 차량 또는 사람이 마지막 방문한 날로부터 21일 이상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한다. 과거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주로 봄과 가을에 돼지농장에서 발생하였으나 올해는 1월에만 3건 발생하여 겨울철에도 안심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경기도는 2021년 5월 강원 영월 양돈농가 발생 이후부터 도 전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 발령하여 양돈농가는 산행 금지, 트랙터 등 농장 반입금지, 쪽문 폐쇄, 농장방문자 신발 소독, 장화 갈아신기, 차량 바퀴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준수토록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야생멧돼지 출산기 3월 전까지 야생멧돼지 개체 수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포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농장 및 주변 도로를 매일 소독하고 멧돼지 접근경로에 대하여는 소독과 기피제를 설치하는 등 차단 조치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양돈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경기 북부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역에서 언제든지 야외 아프리카돼지열병 오염원의 농장 내 유입이 일어날 수 있다”라며 “농가에서는 방역 시설 정비 및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육 중인 돼지에서 식욕부진이나 폐사 증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증상이 관찰될 경우와 모돈(어미돼지)에서 폐사 등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지난 2019년부터 사육 돼지에서 발생 이후 경기, 인천, 강원에서 13개 시·군 31건이 발생했으며, 야생멧돼지에서는 전국 33개 시군 2,794건이 발생했다(2023년 1월 24일 기준). 경기도는 지난 5일 포천 사육 돼지에서 발병한 이후 17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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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주 만에 하루 확진 30명 넘어…강릉 2.5단계 격상(종합)다시 북적이는 강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11일 강원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이 발생했다.지난달 27일 35명 발생 이후 이후 하루 10명 안팎에 머물렀던 확진자 수가 2주 만에 30명대로 늘었다.특히 강릉은 이날 확진자 16명이 발생,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날 오후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했다.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은 도내에서 강릉이 최초다.강릉에서는 문화원 기타강좌와 관련해 9∼10일 7명을 포함해 이날까지 모두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에는 병설 유치원 보조 교사와 원아도 포함됐다.이틀 전 발생한 강릉 41번 확진자와 목욕탕 동선이 겹치는 3명과 이들 중 1명의 가족이 확진됐고, 서울에 주소를 둔 대학생 1명도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시는 재검 중인 시민까지 포함하면 이날 확진자가 20명이 넘을 수도 있다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다. 춘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교습소 소독 춘천에서는 교습소를 통한 학생 확진자 7명이 추가 발생했다.춘천시 보건당국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춘천의 한 교습소에서는 전날 2명을 포함해 중·고등학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교습소에 서로 다른 학교 학생들이 모였기 때문에 이날 등교 중단을 조치한 학교도 크게 늘었다.이날 도교육청은 확진자·밀접접촉자가 발생했거나 해당 학교와 인접한 학교·유치원 22곳의 학생 등교를 중단시켰다. 전날 10곳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또 전날부터 이틀간 유치원·학교 9곳의 학생 1천732명과 교직원 544명 등 총 2천276명을 검사했다.강릉과 춘천 외에도 홍천 3명, 속초·화천·영월 각 2명, 평창·원주 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대부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화천 확진자는 가평 거주자로 지난 10일 화천을 방문해 선별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속초 확진자 2명은 속초의료원 격리치료병동 근무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이날 현재까지 강원지역 누적 확진자는 785명으로 늘었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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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스타트 아동 30명 대상 1박2일 별자리 독서캠프용인시는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300명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9~10일 강원도 영월 별마로천문대 등에서 1박2일 별자리 독서캠프를 진행했다.천문대를 견학할 기회가 많지 않은 아동들이 책 속에 등장하는 별자리를 망원경으로 직접 관측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이들은 그리스 로마신화 속 별자리를 직접 찾아보며 천문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맘껏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이에 앞서 강사들이 아동들에게 그리스 로마신화에 얽힌 별자리 이야기를 들려주고, 별자리 생성 이유 등 이해를 돕는 수업을 했다.또 별자리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어보고 코딩을 이용한 로봇을 직접 만드는 체험도 했다. 캠프 이튿날엔 인근에 있는 단종유배지를 찾아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해설로 알기 쉽게 역사를 알려주는 등 역사문화 견학을 했다. 시 관계자는 “책으로만 접했던 별자리를 생생하게 관측하며 천문과학에 새로운 호기심을 느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들이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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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은 문화올림픽…강원도, 준비 돌입각종 문화·예술 콘텐츠 활용 도민 문화 열기 승화 (춘천=연합뉴스)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고자 시동을 걸었다. 춘천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500인 도민합창 [연합뉴스 자료 사진]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가동해 문화적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전략이다.도 고유 문화를 접목한 음악, 연극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세계인에게 제공할 방침이다.우선 평창올림픽 'G-100'일(11월 1일) 15개 올림픽 미개최 시·군에서 올림픽 성공을 염원하는 문화행사를 동시 다발적으로 개최한다.시·군 예술단, 연극·국악·음악 단체 등 다양한 모든 단체에서 참여해 올림픽 '붐업'(Boom-Up) 조성에 나선다. 개최지 시·군은 손님맞이 준비에 돌입한다.강릉, 평창, 정선 시내 및 경기장 주변에 국내외 선수와 관광객을 맞이할 백만 개의 환영등을 설치한다. 이는 대회 기간 3개 도시의 밤을 밝힌다.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사찰도 붐업 조성에 동참한다.사찰에 연등을 자발적으로 설치해 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문화 분야에서는 도 대표공연으로 도립극단이 '메밀꽃 필 무렵' 공연을 올림픽 기간 강릉 아트센터에서 2회 특별공연하고 미개최 도시 및 다른 시도에서 4회 순회공연한다.도립예술단은 앞서 8월부터 올림픽 붐업을 위해 광주, 서울, 대전, 대구 등에서 순회공연하고 있다.2018평창겨울음악제는 서울예술의 전당과 강릉 올림픽아트센터에서 펼친다.발레, 무용 등과 협연, 더 특별한 클래식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특히 겨울음악제는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함께 세계적인 명품음악제로 함께 육성하는 등 올림픽 이후에도 레거시로 남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전시분야는 '강원국제비엔날레2018' 이 국내외 작가 80여명이 제작한 회화,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등 100여점을 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 일원에 전시한다.특별전으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 의궤 등 국보급 유물도 오대산사고전시관 등에서 전시할 계획이다.한국화 및 한·중·일 동양화 특별교류전도 영월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거리퍼레이드는 '단종국장'을 재현, 강릉시 일원에서 올림픽 기간 2회에 걸쳐 전통문화를 국내외 관광객에게 선보일 방침이다.변정권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4일 "문화예술공연 등은 올림픽 이후에도 소극장 등에서 상설 공연할 수 있도록 재구성하고, 전시 또한 수준을 높여 상설화하는 등 지속해서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문화올림픽 준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강원도 문화올림픽 프로그램별 공간계획 [연합뉴스 자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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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 31일 '우리 동네 생활문화 공연' 열려영월문화재단과 영월군 생활문화예술동호회연합회가 주관하는 우리 동네 생활문화프로그램 '시(와 노래) 그(리고) 마(을) 영월드(Young World)' 공연이 31일 오후 7시 영월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해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2년 연속 사업에 선정된 이 행사는 시니어스88, 한반도두드림 '타', 꿈&들, C&S music, 마돈나 밸리 등 난타, 기타, 색소폰, 밸리댄스 외 다양한 성인 동아리와 영월초·영월공고 댄스 동아리 10여 개 팀이 참가한다.특히 노아의 집 장애인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동강의 마지막 떼꾼 홍원조(84·영월읍 거운리)옹의 아라리 공연은 5월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주민의 일상 속 문화향유를 증진하고 생활문화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 동네 생활문화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생활문화진흥원이 함께 주최하는 사업으로 오는 6월까지 이어질 계획이다.관련 문의는 영월문화재단 문화사업팀(033-375-635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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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황금연휴 첫날…꽃·나비 따라 나들이객 '북적'초여름 산·바다 정취 '만끽'…전국 고속도로 오전부터 '정체'주요 축제·박람회도 인산인해…서울방향 정체 오후 8∼9시께 해소 5월 황금연휴로 이어지는 연휴 첫날인 29일 화창한 날씨 속에 전국의 주요 행락지와 축제현장은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 23.1도, 대구 25.8도, 광주 26.4도, 충주 24.9도 등 낮 한때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전국의 유명 산과 바다는 휴식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나들이객들이 이동을 시작한 오전에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르렀다가 정오를 넘기면서 다소 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방 방향 주요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께 대부분 풀리고, 서울 방향 정체는 귀경객들이 몰리는 오후 5∼6시께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8∼9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비야 훨훨 날아라" (함평=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29일 오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나비날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제19회 함평나비대축제는 '나비따라 꽃길따라 함평으로'를 주제로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2016.4.29 '함평 나비대축제'가 열리는 전남 함평엑스포공원에는 하루 종일 가족 단위 방문 인파가 몰렸다.함평의 상징나비인 호랑나비를 비롯한 25종 15만마리의 나비와 2천500종의 다양한 식물들이 관람객을 맞았다.관람객들은 삼삼오오 사진 촬영을 하거나 '나비 날리기'와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만끽했다.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고양 국제꽃박람회' 현장도 연인과 가족 단위 입장객들로 붐볐다.지난 28일 개막한 꽃박람회에서는 꽃대만 2m인 '자이언트 장미'와 크기가 1㎝도 안 되는 '극소분재' 등 이색 꽃들이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날 오후 3시부터는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선수단이 팬 사인회를 열어 김동욱, 최진수, 장재석 등 선수단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구름 한 점 없는 날씨의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가 열렸다.오전에만 2천여명의 참가자가 몰려 맛 좋기로 유명한 고사리 꺾기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제주 중산간은 고사리 천지(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9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에서 열린 제22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고사리를 캐고 있다. 2017.4.29부산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화창한 날씨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몰렸다. 신발을 벗고 백사장 모래를 밟거나 물에 발을 담그는 등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부산 앞바다에서는 '아시아 세일링 위크' 행사가 열려 전세계 11개국에서 참가한 요트인들의 레이스가 펼쳐졌다.2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 강릉과 경포대 등 동해안에도 시원한 바닷바람을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강릉 커피 거리로 유명한 안목과 강문해변에도 붐볐다.단종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강원도 영월 장릉과 동강 둔치 일원에서는 전통혼례 시연과 왕릉 제례 어가행렬 등을 구경하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울산 북구 정자항에는 제철을 맞은 울산의 대표 어종 참가자미와 대게, 각종 해산물을 맛보려는 미식가와 관광객들로 북적였다.대전·충남 지역도 낮 최고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 속에 주요 관광지에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계룡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에만 4천여명의 탐방객이 찾아와 신록이 제법 우거진 산의 풍광을 즐겼다.인천 강화도와 송도 센트럴파크에도 나들이 인파가 줄을 이었다.강화도 대표 산인 마니산에는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등산객 약 1천100명이 다녀갔다. 등산객들은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전등사를 찾아 색색의 연등을 구경하거나 인근 성곽 길을 걸었다.센트럴파크에서는 '희귀난치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행사가 열려 1만여명의 시민이 공원 인근 3㎞ 구간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하며 뜻깊은 연휴를 보냈다. 시원한 분수대 맨발 동심(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9일 낮 기온이 22도까지 오른 부산 중구 부산역 광장에서 한 어린이가 맨발로 분수대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4.29전북 전주 완산구 고사동에서는 지난 27일 개막한 전주국제영화제가 한창 열리고 있어 독립·예술영화를 감상하려는 전국 각지 영화광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경기도 용인에 있는 물놀이공원인 '캐리비안 베이'는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해 야외 파도 풀에서 물놀이객들이 최고 2.4m 높이의 파도 등을 즐겼다.인근의 한국민속촌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몰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주막에서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강영훈 공병설 권숙희 김동철 김용태 박지호 유의주 유형재 이태수 장아름 차근호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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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빅-자매들' 윤미숙 해외봉사 떠난다…"나를 돌아보고 찾으러"KOICA 영월교육원서 교육 후 모로코로…2010년 에콰도르 이어 두번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러 왔는데 정작 나 자신은 점점 웃음이 없어지는 거예요.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죠. 그래서 나를 돌아보고 찾기 위해 다시 해외 봉사활동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죠."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코빅)에 2014년 입성해 '자매들'이란 코너에서 까칠한 맏언니로 활약하며 웃음을 선사한 윤미숙(31)이 돌연 하차를 선언하고 해외봉사를 떠난다. 정부 무상원조전담 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제113기 해외봉사단원에 선발돼 KOICA 영월교육원에 입교한 그는 3일 전화 통화에서 봉사를 떠나는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운 좋게 개그우먼이 됐어요. 코빅에서 '자매들'을 비롯해 '리액션스쿨', '국제시장 7080', '깝스', '왕자의 게임' 등 다양한 코너에 출연하며 나름 존재감을 드러냈죠. 매주 아이디어 회의를 하며 3년 동안 열심히 활동했어요. 그런데 방송을 할수록 자신감이 붙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지난달 12일 방송을 끝으로 그만뒀죠."그는 앞으로 두 달 동안 해외봉사에 필요한 소양 교육 등을 이수하고 모로코로 날아가 체육 교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잘 나가던 방송활동을 그만둔 데 대해서는 주변의 걱정이 적지 않았다. 특히 1남 3녀의 막내딸을 오지로 보내야 하는 부친은 "네가 가진 재능을 한국에서 펼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봉사활동을 해야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딸의 간곡한 설득에 끝내 모로코행을 허락했다고 한다.작가와 PD, 동료들도 "잘 나가는데 왜?"라며 처음에는 놀랐지만, 그의 뜻을 알고는 "다시 (방송으로) 돌아오면 되지 않겠느냐"고 격려했다. "2년이면 길다면 긴 시간이죠. 한국에 돌아오면 뭐할까? 두려움도 생기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하지만 지금 갔다 오지 않으면 봉사활동을 다시는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두렵지만 귀국하면 제 콘텐츠는 확실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에게 해외봉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한국체대 스포츠 건강관리학과에 입학해 우연히 중국을 갔고, 그곳에서 말이 잘 통하지 않아도 사람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안 뒤, 대학생 봉사단체들과 함께 인도, 인도네시아 등지에 나가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봉사하며 자신의 끼를 발휘했다. 그러다 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 제60기 KOICA 봉사단원으로 뽑혀 에콰도르에 2년간 파견됐다. 당시에는 에콰도르 문화도시인 쿠엔카의 한 국공립 초등학교에서 체육 선생으로 활동했다. "봉사요. 나도 치유하고, 힐링하며 같이 나누고 웃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차례 KOICA 봉사활동을 다녀왔기에 아무래도 모로코에서는 시행착오가 줄어들겠지요. 이번에는 친구를 좀 많이 사귀고 언어 공부도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혹시라도 2년 뒤 컴백하면 방송활동에 필요한 나만의 콘텐츠가 될 테니까요." 해외봉사 나가는 개그우먼 윤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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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1,500m도 금메달 '3관왕'14분15초51로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세계기록 보유자 따돌려 박태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박태환(27)이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도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우승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박태환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15초5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박태환의 경쟁자였던 장린(중국)이 2009년 일본오픈대회에서 작성한 아시아 기록(14분22초47)은 물론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이탈리아)가 2014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서 세운 대회 기록(14분16초10)도 갈아치웠다.이 종목 세계 기록은 팔트리니에리의 14분08초06이다. 박태환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14분30초14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쳐 3조 1위, 전체 참가선수 42명 중 2위로 8명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했다.종전 개인 기록은 9년 전인 2007년 11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경영월드컵 시리즈 때 작성한 한국기록 14분34초39였다.예선 전체 1위를 차지한 팔트리니에리는 결승에서는 박태환에 이어 14분21초94로 2위에 올랐다.자유형 1,500m 우승으로 박태환은 이번 대회에서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박태환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34초59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자유형 200m에서는 1분41초03의 대회 및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고 금메달을 수확했다.박태환은 여자 계영 200m 시상식 후 바로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경기에도 출전한다.